제2차 북한성결교회 재건 시작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김동구 목사)는 7월 23일 총회본부에서 ‘제2차 북한성결교회 재건프로젝트 현황판 제막식 및 1차 협약식’을 개최하고 복음 통일을 향한 한 알의 밀알을 심었다.

제2차 북한성결교회 재건프로젝트는 광복 이전 존재했던 82개 북한성결교회의 재건을 목표로 진행된 1차 프로젝트(2022년 5월 첫 협약식 이후 3년 만에 완료)에 이어, 북선위가 새롭게 추진 중인 핵심 사역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향민의 고향교회와 전략적 요충지 성결교회 등 50개 교회의 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안성우 총회장과 교단총무 문창국 목사, 북선위 임원을 비롯해 북한성결교회 재건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사랑의빛교회(최현민 목사) 세한교회(주진 목사) 축복교회(홍성진 목사) 담임목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사랑의빛교회와 함경북도 수남동성결교회 △세한교회와 함경남도 신창성결교회 △축복교회와 함경남도 현금리성결교회 간 결연이 이뤄졌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준비되리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안성우 총회장은 “하나님이 철책으로 남과 북의 허리를 결박하신 상황에서 현황판보다 중요한 것은 협약한 교회들이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하고 준비하는 가운데 교회들마다 가장 귀한 것으로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선교위원회는 7월 23일 총회본부에서 ‘제2차 북한성결교회 재건프로젝트 현황판 제막식 및 1차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북선위 교회재건소위원장 김재성 목사의 사회로 위원장 김동구 목사의 인사, 협약내용 설명, 결연교회 대표 인사 및 사인식, 현판 전달, 합심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동구 목사는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북한의 교회가 완전히 폐쇄된 1958년 9월 9일 이후 67년이 지났다”며 “이스라엘은 포로가 된 지 70년 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했다. 하나님의 시간표를 믿으며 여호와 이레의 은혜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선교위원회는 7월 23일 총회본부에서 ‘제2차 북한성결교회 재건프로젝트 현황판 제막식 및 1차 협약식’을 개최했다.
결연교회 대표들도 남과 북으로 갈라진 한반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했다. 최현민 목사는 “세계 열방을 향해 나아가려면 북한을 먼저 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결연에 나선 배경을 밝혔고, 주진 목사는 “마지막 시대에 교회가 감당해야 사명은 영혼구원”이라며 북한주민들을 품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협약식 직후 로비에서 현판 전달식과 제막식이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합심기도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성결교회 재건을 위해 마음을 모았고, 교단총무 문창국 목사가 대표 기도했다.

북한선교위원회는 7월 23일 총회본부에서 ‘제2차 북한성결교회 재건프로젝트 현황판 제막식 및 1차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북선위는 실무임원회를 열고 △북한선교센터 건립 △중국비전트립 △북한선교포럼 등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총회장 중점사업이기도 한 북한선교센터에 대해선 북선위 내부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센터 건립 및 운영안을 마련한 후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또 북선위 회원 및 결연교회의 북한선교 역량 강화를 위한 중국비전트립은 오는 9월 1-5일 중국 대련, 백두산 서파, 집안 지역에서 진행된다. 북한선교포럼은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통일연구소와 협력해 개최되며, 통일선교훈련원 수료식과 함께 오는 10월 30일 서울신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안건으로 북한선교대회는 서울신대 신학대학원과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으며, 통선원 심화 과정 중인 탈북민들의 비전트립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탈북민 사역자 인턴십 사례비 지원에 대해선 연구 후에 차기 정기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