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성결교회 이야기

제목흥남성결교회2022-08-31 23:04
작성자 Level 10

흥남성결교회(함경남도 함주군 흥남읍 신상리 67)는 1932년 4월 24일∼28일까지 함흥성결교회 직원들과 교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송수 목사의 인도로 대거 전도회를 열어 100여 명의 청중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한 결과 70여 명이 믿기로 결심하고 40여 명이 모여 예배를 시작함으로 설립되었다.

흥남교회에서는 장래에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서호진’이라는 곳에 1933년 1월 21일에 ‘서호진교회’를 창립하고 직원 이하 신자 일동이 순서를 정해 돌아가며 집회를 인도하였다. 또한 8월부터는 구룡리 주민들을 위해 전도한 결과 장·유년 30여 명이 모여 예배드리는 가운데 구도자가 날로 증가하였으나 담임교역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1934년 4월 4일 밤부터 8일 밤까지 홍원교회 김종인 전도사를 청하여 부흥회를 열었는데 일반에게 큰 은혜가 임하여 중생자 13인, 기도하기로 작정한 자 22인, 신결심자 64인을 얻었다.

또한 ‘십만 구령대’를 조직하고 대원들이 촌락과 시가지와 로방에서 복음을 외침으로 큰 승리를 얻었으며, 성전건축기성회를 조직하고 헌금하였는데 금전과 시계와 안경 등과 같은 물품도 많았다.

어떤 형제는 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으며 헌금하였고, 또한 반찬값을 아껴 드리기도 했고, 주일학생들까지도 마음을 다해 헌금과 물품을 바침으로 헌금총액이 235원이나 되었다. 그리고 ‘100일 기도단’을 조직하고 ‘십만 구령’과 ‘성전건축’과 ‘교회 자립’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였다.

1935년 1월 1일부터 5일간 리준수, 박태주 목사의 인도로 부흥회를 열었는데 일반 신자가 큰 은혜를 받았는데 중생 자가 9인, 성결자 8인, 새 힘 얻은 자 13인, 성경 읽고 기도하기로 작정한 자 56인, 전도하기로 작정한 자 27인, 주일 엄수하기로 작정한 자 10인, 결심자 103인, 월정헌금 작정 자가 4인이나 되어 주께 감사를 드렸다.

2월 26일∼3월 2일까지 전도회를 한 결과 많은 결심 자와 회개 자가 있었으며 ‘구룡리 지교회’에서도 전도회를 연 결과 22인의 결심 자를 얻었으며, 또한 흥남교회 교회학교에서도 전도회를 한 결과 학생들이 많은 은혜 받았고 학생들이 길거리에서와 실내에서 많은 사람에게 전도하였다.

1936년 2월 19일∼22일까지 제3회 함남지방회 및 심령수양대회가 ‘흥남교회’에서 개최되었다. 4월 8일∼13일까지 강송수 목사의 인도로 매일 세 번씩 집회하는 중 풍성한 은혜를 받았는데 중생자 12인, 성결자 15인, 전도하기로 결심한 자 17인, 주일 엄숙히 지키기로 작정한 자가 23인이나 되었다.

 1938년 11월 14일∼20일까지 한성과 목사의 인도로 부흥회를 열고 매일 세 번씩 모였는데 시간마다 각양의 은혜가 임하여 오순절적 역사를 경험하였으며 인근 타 교회의 신자들까지 참석하여 은혜받았으며 ‘함흥 산수 정교회 음악대’는 흥남시가지를 돌아다니며 외친 결과 장내는 입추의 여지 없이 되었으며, 하늘에서 임한 복음의 소리는 일반신자의 영혼을 소생시키기에 넉넉하였다.

1939년 10월 25일∼29일까지 강축수 신임전도사의 인도하에 본 교회 전도회 주최로 부흥회를 개최하였는데 풍성한 은혜가 임하였으며, 집회 끝 날에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는데 감사헌금이 250원이나 되었고 또한 교회 부채로 인해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 오던 중 ‘신구영’ 선생께서 교역자를 은밀히 방문하여 채무를 정리하라고 일금 300원을 헌납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흥남교회는 1943년 12월 29일 성결교회가 일제에 의해 강제로 해산당할 때까지 복음을 전하였다.

출처 : 한국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